아이돌 연예인들의 부러운 몸매가 그들만의 다양한 다이어트 식단과 관리 비법을 통해 만들어진 몸매라는 것은 이제 새삼스런 일도 아니다.
연말을 맞아 남여를 불문하고 이런 아이돌 연예인들의 몸매를 부러워하며 그들의 다이어트 비법을 그대로 실천하는 것을 목표로 새해다이어트에 도전하고자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무작정 이들 아이돌들이 성공했다고 해서 자신도 그대로 도전하는 것은 오히려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루나클리닉 황지현 원장은 "이런 유명인의 다이어트식단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은 일반인들에게는 여러 가지 제약이 따라 지속적인 다이어트가 불가능하다"면셔 "특히 본인의 체질에 맞지 않는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것은 오히려 요요현상을 촉발시키는 계기가 되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방법인지를 먼저 가늠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렇다면 연예인들의 다이어트 비법은 어떤 장단점이 있을까?
우선, ‘세 끼’를 모두 먹는다는 의미에서는 좋은 다이어트 방법이다. 세 끼를 모두 먹는 것은 단순히 열량을 충분히 섭취한다는 의미 외에도 규칙적으로 혈당을 올려주어 우리 뇌가 안정감을 유지하도록 하는데 있어서 더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하루 1끼를 몰아먹거나 저녁을 굶는 등의 다이어트보다는 더 좋은 다이어트 방법이다. 또한 가장 이상적인 식사비율인 ‘아침:점심:저녁=1:2:1’인점을 감안하면 현재 2:2:1의 비율은 이상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 한 가지만 고집하는 ‘원푸드(One Food)'가 아니어서 좋다. 보통 원푸드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는 선택한 식품에 따라 단백질만 주로 섭취하거나 탄수화물만 주로 섭취하게 됨으로써 영양불균형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돌들의 다이어트 식단은 닭가슴살과 달걀로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고, 고구마와 사과로 탄수화물과 식이섬유를 섭취함으로써 다른 원푸드 다이어트보다 훨씬 균형이 잡힌 식단이다.
하지만 이들 아이돌들의 다이어트 식단에는 즐거움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다. 식사를 한다는 것은 단지 칼로리와 영양소만을 섭취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즐거움을 느끼고, 상대방과의 감정적인 교류가 가능한 소중한 시간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다이어터들의 맹점인 즐거운 식사, 맛있는 음식이라는 ‘즐거움이 빠진 식단’은 오히려 식욕을 올려주는 역할(?)을 한다. 조금 더 즐겁고 맛있는 식단을 짜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단백질보충제의 사용은 신중해야 한다. 대부분의 남성들은 다이어트를 시작함과 동시에 근육생성을 도와주는 단백질 보충제를 복용하는데, 이 같은 단백질 보충제 역시 칼로리가 높은 식품이므로 칼로리를 제한해야 하는 다이어트 초기에는 굳이 복용할 필요가 없다. 또한 단백질 보충제는 잘못 복용할 경우 알레르기, 골다공증, 신장결석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