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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1월 경기선행지수 5개월 연속 상승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8개월래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내년 상반기 경기회복 전망에 청신호가 켜졌다.

민간경제기관 컨퍼런스보드는 17일(현지시간) 미국의 3~6개월 이후 경기를 가늠하는 경기선행지수가 10월 0.4% 오른데 이어 11월에도 1.1% 증가한 112.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와 부합하는 수치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인들의 신뢰도가 상승, 주식시장 활황, 실업급여 신청자 감소, 소비 증가 예측, 고용시장 안정세, 연준의 통화확대 정책 전망 등이 지수를 끌어 올렸다고 분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의 미첼 메이어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경제에 모멘텀이 형성되고 있다"며 "주택시장을 제외하고 다른 경제부문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경기선행지수는 지난 3월 이후 8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한 7월 이후 5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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