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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영어 교구, 자기주도학습·학업성취도 올려준다

[재경일보 김은혜 기자] 요즘 유아 영어교육은 '자기주도학습'이 대세다. 2011년을 시작하면서 유아 영어교육 교재와 교구는 물론이고, 영어 유치원까지 아이들의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공부방', ‘학습관’으로 바뀌었다. 뿐만 아니라 자기주도학습에 도움이 된다는 영어 교육과 영어 교육 체험 활동 등도 덩달아 붐을 이루고 있다. 유아 영어교육의 자기주도학습의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기주도학습은 ‘학습자 스스로 학습 목표를 설정하고 학습 과정 및 전력, 학습자원을 결정하여 학습을 수행하고 학습 결과를 스스로 평가하는 일련의 학습과정’을 말한다. 그렇다면, 요즘 유아를 둔 부모들의 최대 관심사는 ‘유아영어교구를 활용한 수업활동이 자기주도적 학습태도와 영어 학업성취도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나?’ 일 것이다.

‘로지코잉글리쉬’를 연구과제로 지난해 8월~12월까지 강남의 두 곳의 어린이집에서 시범 수업을 실시한 중앙대학교 대학원 영어언어과학과 유비쿼터스 조기영어교육 이진 씨의 석사 논문에 따르면 ‘로지코잉글리쉬’ 유아영어교구 학습시스템으로 수업한 유아들은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이 실험 전에 2693점이었던 것이 16차 수업을 마친 후에는 4280점으로 큰 향상이 나타난 반면, 로지코잉글리쉬 학습 시스템으로 수업하지 않은 유아들은 향상을 보이지 않는 결과가 나왔다.

영어학업성취도 부분에서는, 전자광학펜 멀티미디어 교구재인 ‘로지코잉글리쉬’의 로지펜을 사용하는 실험반의 유아들이 로지펜을 장난감처럼 생각해 자연스럽게 많이 듣게 되고, 또 자기가 듣고 싶은 것을 스스로 눌러 듣게 되는 장점으로 인해, 능동적인 학습이 가능하여, 듣기 능력 검사에서 사전에 3580점이던 점수가 16주 후에는 4733점이라는 큰 향상을 보였다. 이 또한 교사 주도하에 실시된 일반적인 방법으로 수업을 한 유아들과는 큰 차이가 있는 결과였다.
 
로지코잉글리쉬의 로지펜은 아이들이 듣고 싶은 사운드를 자율적으로 듣고 따라할 수 있도록 제작된 전자광학펜으로, 녹음 기능도 있어, 자신의 발음과 원어민의 발음을 비교할 수 있다. 이는 유아들의 발음과 말하기 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유아의 모든 학습의 기본은 ‘흥미’와 ‘재미’다.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성장하고, 놀이를 통해 많은 것들을 배워나가기 때문이다. 로지코잉글리쉬는 이 ‘놀이’라는 것에 큰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의 영어에 대한 흥미도가 얼마만큼 커졌는지도 최대의 관심이었다. 실험 결과 로지코잉글리쉬로 수업한 유아들은 영어에 대한 흥미도가 엄청나게 향상된 것에 반해, 오히려 교사가 다양한 게임과 활동 위주로 재미있게 진행하려고 무던히 노력했던 다른 클래스의 유아들은 교육에 대한 흥미도가 감소 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리랑잉글리쉬 홍승연 이사는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로지코 잉글리쉬로 공부한 아이들의 상당 수의 유아들이 영어를 ‘로지코 놀이시간‘ 이라고 이야기 했고, 로지코 잉글리쉬로 학습하지 않은 아이들은 ’영어공부시간‘이라고 표현했다.”며 “유아영어교육에서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영어를 공부라고 생각하지 않게 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