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재경비즈인포] 피부가 희고 결이 고우면 이목구비가 뛰어나지 않아도 전반적으로 청순하고 아름다워 보인다. 이렇듯 흰 피부는 여성들의 이미지에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하얀 피부를 가지기 위한 여성들의 노력은 계속 되고 있다. 그러나 흰 피부를 가졌다고 해서 다 좋은 것만은 아닌 것이 바로 주근깨가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주근깨란 황갈색을 띄는 작은 반점들로 주로 빰과 콧등에 많이 발생된다. 이렇게 발생한 주근깨는 어릴 때에는 귀여운 이미지로 보일 수 있으나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얼굴을 칙칙하게 보이게 하며 늙어 보이게 하는 피부질환으로 노안의 주범이 되기도 한다.
왜 흰 피부에 주근깨가 잘 생기는 것일까? 로즈미즈네트워크 장안구피부과 박현희 원장은 "주근깨가 생기는 것에는 유전적인 요인도 작용하지만 가장 크게 나타나는 것은 바로 자외선에 의하여 발생하는 것이다"며 "자외선에 노출되게 되면 피부의 멜라닌 색소의 합성이 증가하여 둥글거나 타원형의 주근깨가 나타나는 것으로 흰 피부의 경우 멜라닌 색소의 합성량이 검은 피부보다 많고 주변피부와 색깔이 확연히 차이가 나기 때문에 더욱 도드라 지게 보이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주근깨를 예방하려면 자외선차단에 신경을 꼼꼼히 해야 한다. 겨울이라고 해서 자외선에 대한 경계심이 소홀해 질 수 있지만 사시사철 자외선이 침투하기 때문에 방어를 꼼꼼히 해야 하는 것이다.
자외선차단제는 2-3시간 마다 덧발라주는 것이 좋으며 특히 돌출되어있는 빰, 콧등, 턱 에는 더욱 꼼꼼히 발라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외출 후 자외선차단제를 깨끗히 씻어내어 모공을 막아 뽀루지가 생기는 일을 방지하는 것은 필수이다.
이미 주근깨를 가지고 있다면 치료를 통하여 개선할 수 있다. 색이 옅고 얕은 주근깨의 경우 IPL과 같은 광선치료도 좋은 결과를 보이는데 IPL은 다파장의 에너지로 피부를 조사하여 색소를 제거하는 광선치료법으로 색소를 완화 시키고 전반적인 피부 미백에 도움이 된다. 보통 3-4주 간격으로 3-5회 정도의 시술을 하게 되며 횟수가 거듭될수록 피부의 변화가 확연하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장안구피부과 박현희 원장은 "색이 진하고 깊이가 깊은 주근깨의 치료에는 레이저를 이용하는 것이 더욱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며 "레이저 치료법으로 큐스위치 앤디야그 레이저 사용해 주근깨 하나 하나에 532nm와1064nm 파장을 조사하여 색소병변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시술법이 좋은 경과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주변조직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고 작용시간이 매우 짧기 때문에 안전한 시술을 받는 것이 가능하며 한번의 시술로도 눈에 띄게 달라진 피부를 경험할 수 있다. 레이저 시술 후 주위가 약간 붉어지고 색이 진해진 것처럼 보이지만 7-10일 정도면 딱지가 떨어지듯이 떨어져 나가며 점점 병변의 색깔이 연해지는데 이때 자외선차단제를 잘 발라주어 주변 피부와 색깔차이가 나지 않도록 관리 하는 것이 좋다.
시술의 결과를 높히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많은 시술 경험을 통하여 가장 적합한 에너지를 사용하여 병변을 효율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의사에게 시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며 시술 후 에도 꾸준한 관리를 통하여 주근깨의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