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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김은혜 기자] 10년만의 한파가 몰아치는 겨울이지만, 여자들은 벌써부터 두터운 겨울 옷 대신에 컬러풀한 패션 아이템과 화장품에 눈길이 간다. 2011 S/S시즌 런웨이를 물들였던 비비드컬러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컬러는 오렌지! 2011 봄 트렌드를 반영하 듯 트렌드 세터(trend setter)들의 봄맞이는 벌써부터 현재 진행중이다.
2011년 트렌드 세터들이 가장 주목한 컬러도 역시 상큼하고 통통 튀는 매력이 느껴지는 오렌지 & 감귤 컬러다. 폭풍 미모를 자랑하는 브라운관의 그녀들은 모두 약속이나 한 듯 “오렌지 컬러 립스틱 하나쯤은 있어야지!” 라고 말하는 듯 하다.
트렌드 세터 중에서도 손꼽히는 아이콘인 배우 김남주는 오일 보습법으로 스킨케어 트렌드를 창조하더니 MBC 인기 드라마 ‘역전의 여왕’에서 화사한 오렌지 컬러 립스틱을 선택해 2011년 트렌드를 예견했다.
산다라박은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에뛰드 하우스의 광고 촬영장에서 찍은 감귤 목욕신이 화제가 된 데 이어 감귤을 베어 문 듯 상큼 촉촉 오렌지 컬러의 립스틱이 돋보이는 일명 ‘감귤 메이크업’ 사진을 공개하여 사랑스럽고 스윗한 모습이 예쁘다며 소녀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국민 여동생 아이유는 지난 12월 미니앨범 ‘좋은 날’을 발표하며 앨범 재킷의 메이크업과 의상, 뮤직비디오 등 전체적인 컨셉으로 따뜻하고 비비드한 오렌지 컬러를 사용하여 동화 속에서 막 나온 듯한 소녀의 이미지를 강조하기도 했다.
오렌지 컬러를 2011년 트렌드로 지목한 헐리우드 스타가 또 한 명 있었으니 바로 미국 인기드라마 ‘가십걸’에서 블레어 월더프역을 맡은 레이튼 미스터다. 그녀는 최근 패셔너블 메이크업 브랜드 에스쁘아의 화보 촬영장에서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매력적인 오렌지 컬러의 립스틱을 바른 모습을 공개 했다. 그녀가 화보촬영장에서 사용한 립스틱은 현재 ‘블레어 립스틱’으로 불리며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