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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들이 액취증 때문에 고민하는 이유

[재경일보 비즈인포] 예비맘 커뮤니티에 심심치 않게 올라오는 고민 중 하나가 바로 겨드랑이에서 풍겨져 오는 불쾌한 냄새에 대한 조언을 구하는 글이다. 임신을 하고 시간이 지날 수록 겨드랑이에서 냄새가 심해져 외출 조차 꺼려진다는 고민을 토로하며 샤워를 해도 그때뿐이고 조금 시간이 지나면 다시 냄새가 올라와 본인의 냄새에 본인이 불쾌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유독 임산부들에게 겨드랑이에서 나는 불쾌한 냄새 암내에 대한 걱정이 쏟아지는 것은 바로 액취증이 심화 되었기 때문이다. 액취증의 원인은 아포크라인 땀샘이 성숙되며 커지고 여기서 나온 분비물이 공기 중 박테리아와 결합하여 좋지 않은 냄새를 풍기는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통증을 동반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불쾌한 냄새로 인하여 사회 생활에 지장을 준다.

로즈미즈 네트워크 강남역피부과 박은수원장은 "임산부들은 호르몬의 분비가 활발해 지기 때문에 임신 전에는 발달하지 않았던 아포크라인 땀샘이 임신과 함께 분비되는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발달하게 되고 이로 인해 액취증에 시달리는 것으로 여성의 경우 호르몬의 분비가 급감하는 폐경과 함께 액취증이 사라지기도 한다."고 전했다.

박원장은 "출산을 한다고 해서 액취증이 완치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올바른 시술을 통해 액취증의 원인이 되는 아포크라인 땀샘을 제거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으로 최근 레이저를 이용한 액취증 치료를 받으면 수술의 부담감 없이 간단히 액취증이 주는 불쾌감에서 해방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레이저를 이용한 액취증 시술은 의사와의 면밀한 상담과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시행되는데 간혹 액취증이 아니지만 자신에게 냄새가 난다고 생각하는 냄새공포증 환자들을 구분하고 액취증의 정도를 담당의가 정확히 파악해야 보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Dual멀티 플렉스 레이저의 1064nm과 1320nm의 파장을 교차로 반응시켜 지혈이 되는 동시에 아포크라인 땀샘을 소작시는 시술법으로 전신마취가 아닌 국소마취 만으로 가능할 만큼 간단한 시술이며 시술 후 통증이 거의 없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주변피부 손상이 적어 회복이 빠르며 별도의 입원이나 통원 치료가 필요치 않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치료법이다.

레이저를 이용하여 액취증을 치료하는 방법 이전의 액취증 치료법들이 비교적 눈에 띄는 흉터가 남아 여성들이 선택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면 바늘 구멍 정도의 최소의 절개로 이루어지는 레이저시술은 그러한 단점을 최대한 보안한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는게 병원측 설명이다.

이러한 레이저치료와 더불어 겨드랑이 레이저제모를 병행하는 것 또한 액취증 치료 효과를 높히는 것에 도움이 되는데 레이저제모가 직접적으로 액취의 원인을 제거하는 것은 아니지만 겨드랑이 털에 액취를 일으키는 분비물이 스며들어 냄새를 심화 시키기도 함으로 털을 제거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

강남역피부과 박은수원장은 "액취증이 주는 일상생활의 불편함들이 크기 때문에 치료도 어렵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며 "레이저를 이용한 간단한 시술만으로도 만족할 만한 효과를 볼 수 있기에 오랜 고민을 하기 보다는 전문적인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