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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관리해야 키성장에 도움이 될까?

[재경일보 비즈인포] 어른들은 보통 때가 되면 다 키가 클 것으로 생각하고 아이들의 성장을 간과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키는 생후 2세때부터 사춘기 이전까지 꾸준하게 관리해주면 성장에 도움이 되고 키가 가장 많이 자라는 사춘기 무렵에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다.

요즘같은 겨울방학철이 아이들의 성장관리를 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다. 어떤 관리를 해주어야 아이 성장에 도움이 될까?

첫번째, 수면시간

성장 호르몬은 수면시 많이 분비되는데 특히 만 10세 미만은 10시간 정도, 만 11~12세는 9시간 정도, 중학생 이상은 8시간 정도 자야 성장호르몬이 잘 분비된다.

창원에서 성장클리닉을 운영하는 제가한의원 정용욱원장은 “청소년 시기의 아이들이 키가 크지 않는 요인이 단지 근골격계 이상에 있을 거라고 보기 쉬운데, 실제 임상에서는 비염증세와 같은 호흡기 질환, 소화기 장애, 비만, 정신신경계의 허약증 등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이 다양합니다. 한방에서는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을 찾아 해소하는 것으로 아이의 키성장에 도움을 줍니다.”라고 말하며, “비염이나 아토피 피부염 등을 치료해서 숙면을 유도하고, 숙면하는 과정에서 성장호르몬이 잘 분비되게하여 키가 클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한의한적인 성장 방법의 하나”라고 말했다.

따라서, 방학이기 때문에 밤늦게까지 TV를 보거나 컴퓨터를 하는 등의 일은 피하는 것이 좋다.

두번째, 운동

운동은 성장판을 튼튼하게 해 뼈와 근육을 자라게 한다. 그리고 성장판 주위의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성장에 도움이 된다.

추운 겨울방학이라고 이불 안이나 실내에서만 지내지말고, 하루 20~30분씩 매일 꾸준하게 운동을하도록 하자. 성장에 도움을 주는 운동은 맨손체조와 같은 스트레칭, 줄넘기, 가벼운 조깅, 수영, 댄스, 테니스와 같은 가벼운 운동이다. 지나치게 체력을 쓰게 되는 운동은 성장에 필요한 에너지까지 소모해버려 오히려 키가 크는데 방해가 된다.

세번째, 영양소

아이가 키가 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영양소는 단백질, 칼슘, 비타민이다. 아이가 영양소를 골고루 잘 섭취할 수 있도록 부모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인스턴트식품이나 패스트푸드 등 입맛을 자극하는 음식은 배제하고, 직접 조리한 천연식품을 끼니에 맞게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성장을 위해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이 세가지 관리를 해주더라도 또래 친구들보다 성장률이 낮은 경우가 있다.
제가한의원 정원장은 "이런 때 한약을 복용하게 되면 성장호르몬 활성을 높이고 근골격계통을 강화하게 되어 성장률을 개선시킬 수 있다. 체형 불균형이나 각종 질환등으로 키 성장이 방해받고 있다면 한약과 침구 치료를 통해 적극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전해왔다.


정원장은 제가한의원에 내원했던 11세의 김양의 사례를 들었다. 김양은 첫내원시 10세 5개월로 키 143.9cm 체중 39.5kg이었다. 김양의 예상 성장키는 160.0cm 정도로 예측되었다. 또래평균키는 140.7cm 평균체중 35.5kg으로 김양은 이보다 3.3cm가 작았다. 뼈나이가 11세7개월로 조숙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2개월동안 한약 복용과 성장치료로를 한 이후 치료전보다 실제키가 1.1cm가 자랐다. 질병관리본부가 내놓은 평균키인 10~11세의 1년 평균 성장키 6.41 cm에 비해 2배 가량 더 큰 수치다. 예상키도 2.0cm의 성장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었다고 한다.두통과 잦은 코피, 만성비염, 복통과 피로감도 클리닉 시술중 치료되었다고 한다.

한의원 정원장은 "아이의 키 성장에 방해가 되는 요소를 내부에서 찾아 치료하고 관리하자 실제로 키 성장에 도움이 되었어요. 특히 한방에서 겨울은 매우 중요한 때인데, 이 시기에 충분한 영양분 섭취와 휴식, 운동, 그리고 취약점을 보완해주는 한방치료 등을 받는다면 키성장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