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어떤 카메라로든 놀라운 사진 찍는 법

[재경일보 온라인] 사진메커니즘, 사진론, 사진가론, 디자인, 비평 등 카메라와 시각예술에 관심 있는 독자들을 위한 청어람미디어의 <포토 라이브러리> 시리즈 아홉 번째 책 "브라이언 피터슨 사진의 모든 것"(원제: Bryan Peterson’s Understanding Photography Field Guide)이 출간되었다. 이 책의 저자 브라이언 피터슨은 세계적인 사진교육가로, 이미 국내에도 소개된 그의 전작들은 독자들로부터 커다란 호응을 불러일으키며 예술분야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이번 신간은 새로운 디지털 환경에 맞는 사진 촬영 기법을 총망라했다. 이 책은 “어떤 카메라로든 놀라운 사진을 찍는 방법”(“How to Shoot Great Photographs with Any Camera”)이라는 컨셉을 가지고 있다. 말 그대로 필름 카메라든 DSLR 카메라든 일반 똑딱이 디카를 통해서든, 사진을 찍는 방법에 있어서 가장 기초가 되는 사항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따라서 초보 사진가는 물론 일반 아마추어 사진가들에게 필수 정보를 담고 있다.

 브라이언 피터슨은 온라인 사진학교(www.ppsop.com)를 창립하여 다양한 사진의 콘텐츠들을 제공하며 사진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을 돕고 있다.  이 책은 그런 저자가 사진을 처음 찍기 시작한 시절부터 실전을 통해 직접 부딪치고, 고민하고, 배운, 사진 찍는 법의 거의 모든 것을 담아냈다. 사진 세계의 환경이 디지털로 바뀌고 기술이 아무리 발전한다고 해도 이미지를 차별화시켜주는 요소인 창조성에는 영향을 줄 수 없다고 저자는 말한다. ‘결정적’인 순간을 포착하여 ‘창조적’으로 이미지를 구성하는 것은 오로지 사진가 본인에게 달려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성공적인 이미지 만들기가 무엇으로, 어디서, 왜 이루어지는가를 제시한다.

아울러 ‘제대로 찍어야 한다’라는 선입견에 사로잡히지 말라고 충고한다. 오히려 이미지 만들기에 정해진 공식은 없기 때문에 사진을 찍는 것에 재미를 느낄 것을 권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에 실려 있는 다양한 연습과제와 예시 사진들은 초보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친절하며, 38년 이상의 비결이 담겨 있는 만큼 실전에 유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