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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시각장애인 65명과 함께한 특별한 설 명절

[재경일보 김은혜 기자] 한국전력은 설 명절을 맞아 노사합동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 29일 한국전력 전 경영진과 본사 처장급 간부와 노조간부 등 80여명은 인천시 부평구 소재의 시각장애인 거주시설인 인천광명원에서 골볼체험, 점자 격려문 전달, 목욕, 시설 청소, 문화나눔 등 함께하는 특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 날 김쌍수 사장은 봉사활동에 앞서 자신의 혁신철학인 ‘혁신 10계명’ 중 하나인 ‘No 없는 도전'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점자 격려문을 65명의 시각장애인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봉사자들은 시각장애우들과 ‘골볼’ 경기를 함께 하는 특별한 시간도 가졌다. '골 볼'(Goal ball)은 시각장애인들이 세 명씩 팀을 지어 종소리가 나는 공을 굴리며 하는 구기종목으로, 김쌍수 사장과 김주영 노조위원장은 보안경을 착용하고 시각장애우들과 골볼 경기를 함께 하며 그들의 입장을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골볼 체험에 이어 이들은 목욕, 시설 청소, 문화나눔, 말벗 및 놀아주기 등을 함께하며 고향을 찾지 못하는 광명원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이날 전국의 KEPCO 사업소에서는 282개 사회복지시설·1단1촌 자매마을과 독거노인·소년소녀가장·다문화가정 등 1,27명 소외계층에게 2억 5천만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전기설비 점검, 무료급식, 청소, 무료급식, 도배, 문화체험 등 다양한 노력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김쌍수 사장은 “최근 대내외 경제여건이 나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서민들의 형편은 어려움에 처해 있기 때문에 이럴 때 일수록 소외계층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지원은 더 필요하다”며 “사회적 책임은 KEPCO의 기업문화인 ‘KEPCO Way’의 핵심 가치 중 하나로, 앞으로도 노사가 함께 꾸준히 봉사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