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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위기를 극복하고자 외식업계에서는 다양한 마케팅으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고객의 참여를 유도하는 체험마케팅이 불경기의 대표적인 사례.
체험마케팅은 제품을 직접 사용해본 고객들을 중심으로 브랜드 신뢰도를 쌓을 수 있고 자연스러운 입소문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대규모의 광고나 홍보에 비해 다소 비용이 적게 드는 것도 불경기에 인기를 끄는 또 하나의 요인이다.
매일유업의 프리미엄 냉장카레 ‘MCC고베식당’은 오는 20일까지 약 한 달간 MCC고베식당 4종을 1000명에게 무료 제공하고, 시식 후기를 남기면 10명을 뽑아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하는 체험 이벤트를 실시한다.
참가 방법은 MCC고베식당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콩치킨·버섯비프·감자치킨·야채비프 4종 중 가장 먹어보고 싶은 한 가지를 선택한 후 휴대폰 번호와 이름을 남기면 된다. 당첨자는 매주 화요일 MCC고베식당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매주 250명씩 선정된 당첨자 1000명에게는 MCC고베식당 4종 이마트 기프티콘이 발송될 예정이다.
샤브샤브 브랜드 채선당은 오는 13일까지 채선당 고객체험단 '샤브미인 1기'를 모집한다.
샤브미인은 '샤브샤브의 맛을 아는 아름다운 여성'을 의미하는 채선당 프로슈머단 명칭으로, 이번에 모집하는 ‘샤브미인 1기’는 오는 24일부터 5월 27일까지 약 3달간 활동하게 된다.
샤브미인으로 활동할 경우 온오프라인 홍보활동에 따른 교통비·식사권 등의 지원 및 미션 활동에 따른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채선당의 다양한 메뉴시식 기회, 채선당의 직영 야채농장 체험을 비롯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샤브미인 참가 신청은 서울 및 경기권 지역에 거주하는 3040여성이면 누구나 13일까지 프로슈머단 카페(cafe.naver.com/shabu01)에서 신청할 수 있다.
패밀리레스토랑 애슐리에서는 오픈매장 전 시식단을 공개모집한다. 새로 오픈하는 매장에 대한 기대평을 올려주는 고객들 중 30인을 선발해 애슐리 샐러드바 무료시식권을 지원한다.
지난 2월 7일부터 8일까지는 동탄메타폴리스점 시식단을 모집했으며, 2월 7일부터 오는 14일까지는 제주롯데마트점 프리오픈 시식단을 모집한다. 이미 수많은 고객들의 기대평이 에슐리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을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이같은 외식업계의 체험마케팅에 대해 채선당 마케팅본부 임희영 과장은“불황기일수록 소비자들이 더욱 믿고 선택할 수 있는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심어줄 필요가 있다”며 “체험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