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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고, 美서 적극적 현지화 나선다

[재경일보 김은혜 기자] 그룹 CJ의 한식 세계화 브랜드 비비고(bibigo) LA 매장이 한국 음식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비비고 LA점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현지시간) UCLA에서 진행된 댄스 마라톤(UCLA Dance Marathon)에 공식 후원하며, 참가자들에게 테이크 아웃용 비빔밥을 제공했다.

비비고 관계자는 “UCLA의 유명한 행사에 후원하여 학생들 및 지역 주민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한국의 대표 웰빙 음식인 비빔밥이 저칼로리, 탄수화물의 건강식으로 영양 밸런스가 잘 잡힌 하나의 완벽한 홀푸드(wholefood) 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후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UCLA 댄스 마라톤’은 에이즈에 걸린 아이들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02년 처음 시작된 행사로, UCLA의 유명한 행사 중 하나다. 매년 수천명의 학생들이 참가하여 이틀에 걸쳐 26시간 동안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공연도 펼친다. 올해에도 1500 여명이 참가했으며, 지난 10년 동안 총 215만달러의 기금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했던 UCLA 에밀리(Emily) 학생은 “에이즈에 걸려 고통받고 있는 아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사람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도록 한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비비고 LA점은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운영하며 고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오늘의 비비고 고객(bibigoer)을 선정하여 메뉴 시식권을 제공하거나, 런치 프로모션에 선정된 고객에게는 직접 배달해 주는 서비스를 하는 등 지역 주민들에게 비비고의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고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비비고 관계자는 “현지 밀착 마케팅을 통해 비비고의 인지도를 높이고, SNS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지속적으로 현지화 하는 작업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