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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뛰어넘는 한국형 프레젠테이션 비법은

스티브 잡스(Jobs)의 프레젠테이션, 부러워만 할 것인가? <한국형 프레젠테이션의 완성(팜파스)>에서 그 해답을 찾아보자.

사실 우리나라에서 잡스처럼 프레젠테이션을 한다면, “괜찮을까?”하는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 하지만 직장인들 대부분이 자질과 능력에 있어 비슷비슷하다면, 결정적으로 눈에 띌 수 있는 기회는 ‘프레젠테이션’에서 찾을 수밖에 없다. 프레젠테이션 능력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여기 있다.

홍보 분야 전문가(하영목 박사)와 프레젠테이션 전문가(최은석 코치)가 의기투합해 만든 이 책은 프레젠테이션의 본질에 대해 탐구하고, 한국적인 상황과 문화에 꼭 맞는 ‘한국형 프레젠테이션’ 성공 비법을 전수한다. 이 두 사람은 <프레젠테이션의 정석>과 <면접 프레젠테이션 완전정복>도 공동 집필한 바 있다.

저자들이 말하는 해답은 4가지다. 차별화된 콘텐츠와 설득력 있는 메시지 구조, 고객을 몰입시키는 전달 기술과 목소리 훈련법.

저자에 따르면 한국인들은 슬라이드를 잘 꾸미지만, 담길 내용들을 잘 기획하지 못한다. 압축 개념도는 잘 만들지만 핵심 쟁점을 집중 공략하고 밀도있게 끌어가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 또 서양인들보다 내향적이라 전달력도 떨어지고 목소리도 부적합하다.

성공하는 프레젠테이션을 위해서는 가장 먼저 차별화된 내용에 주력해야 한다. 차별화된 내용은 수준 높은 콘텐츠 기획력에서 온다. 책은 충분히 차별화되고 단순하며 창조적이어서 메시지 대비효과가 확실한 콘텐츠를 어떻게 완성할 수 있을지 낱낱이 분석하고 있다.

‘전달자’들의 자세도 빼놓을 수 없다.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전달자가 청중에게서 시선을 피하거나 다리를 떨고, 손을 시종일관 정신없이 움직인다면 ‘빵점’. 이러한 차원에서 사진과 함께 카리스마 있는 제스처를 익히고 자세를 교정한다. 또 한 달만 꾸준히 하면 가장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목소리 훈련 노하우도 공개한다.

책은 이러한 내용들을 마치 워크숍에 참석한 것처럼 16개 핵심 키워드로 분석하고 각각 실전과제를 부여해 독자들이 스스로 자신을 분석하고 취약점을 개선하도록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