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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스트레스는 창의성을 일깨우고 활력을 주며 면역체계를 강화하는 등 긍정적인 작용을 한다고도 한다. 단 ‘약간’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때만이다.
자신을 위한 개인적인 시간은 조금도 없이 서둘러 다음 할 일을 찾고 자질구레한 일거리를 손에서 놓지 못한다면, 문제는 현관문 밖의 바깥 세상이 아니라 끊임없이 그 문을 열고 스트레스를 끌어들여야 직성이 풀리는 당신 자신에게 있는 것이다.
스트레스 관리 전문가로 뉴욕에서 건강과 체력 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라디오 쇼를 진행하고 있는 저자가 이러한 여자들의 스트레스에 마침표를 찍어주기 위해 나섰다. 타이틀은 <여자, 스트레스에 마침표를 찍다>.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점은 자신이 ‘스트레스 중독자’가 아닌지 반성해 보는 것이다. 보다 완벽해야 하고, 자기가 없으면 아무 일도 안 되리라는 강박에, 스스로 만든 높은 기대치에 도달하려는 노력… 이것들이 스트레스를 곁에 두고 싶어하는 자기 욕심 때문은 아닌지 자문하라고 저자는 촉구한다.
분명 여성의 스트레스는 남성과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 저자인 데비 멘델(Debbie Mandel)은 여성들이 일상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자발적인 삶을 살아가기 위한 7가지 독창적인 지침을 소개한다.
저자는 “나를 위한 것이 우리를 위한 것”이라고 일관되게 주장한다. 특히 7가지 중 두번째 ‘자아 찾기’와 세번째 ‘건강한 나르시시스트 되기’는 숨어있는 진정한 나를 끄집어내 자존감을 높이는 일을 강조한다.
그리고 건강한 자기애를 기르는 법, 가정과 직장에서 유머러스하게 대처하는 법, 가사와 육아에 치여 잃어버린 여성성을 되찾는 법, 해로운 생각을 기분좋게 바꾸는 법, 운동과 올바른 식생활로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법 등 스트레스를 회피하는 게 아닌, 당당히 맞서는 방법을 일러준다. 잠자는 관능과 여성성에도 솔직해지라고 속삭인다.
저자 자신도 심신 관리와 관련한 활발한 강연 활동과 저술 활동을 펼치면서 세 자녀와 함께 정원 가꾸기, 운동, 명상, 벨리댄스를 즐기며 유머와 즐거움 가득한 인생을 추구하는 인생 철학으로 직접 자신의 메시지를 실천하고 있다. 원제는 ‘Addiceted to st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