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경일보 김은혜 기자] 패밀리레스토랑 '애슐리'로 국내 외식 업계 1위를 노리는 이랜드가 커피 전문점 점유율 증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홍길용 이랜드 외식사업부 본부장은 22일 명동 애슐리점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애슐리에 이어 커피브랜드로 공략에 나설 것이다"며 "양질의 커피를 제공하며 저렴한 가격인 the caffe가 국내 162개가 있으며, 중국 진출로 인지도가 쌓인 Cafe Lugo는 국내 3개 매장이 있다"고 밝혔다. 홍 본부장에 의하면 이랜드는 올해 Cafe Lugo의 국내 매장 확장에 주의를 기울일 예정이다.
한편, 애술리는 전년대비 50% 이상 증가한 올해 150개 매장 확보와 연 매출 3200억 원을 목표로 세웠다. 지난해 애술리 연매출은 1510 억으로, '빕스'가 지난 해 연 매출이 3000억원 이라고 밝혔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외식업계가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전망된다.
이를 위해 애슐리는 ▲소비자 체험을 강화한 브랜딩(Branding) ▲혁신을 통한 독보적인 가격 경쟁력 유지(Innovation) ▲핵심 상권 중심의 매장 확대(Growth) 등 BIG을 3대 전략으로 설정했다.
지난 21일 애슐리 과천 뉴코아아울렛점에서 100호점 오픈을 축하하며 직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 1주일에 한 개씩 매장 오픈, 150개 매장에서 3200억 매출 달성
올해 애슐리는 일주일에 한 개 꼴인 50개의 매장을 새로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애슐리는 올해 유통점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장 수가 적은 가두점 출점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전국의 주요 핵심 상권에 35개의 가두점을 오픈하고, 유통점에는 15개의 매장을 열 계획이다.
◆ 9년째 가격 동결…9천900원
애슐리는 올해도 가격을 동결한다. 유통점에 입점한 애슐리 매장의 샐러드 뷔페 가격은 9년째 9900원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샐러드바는 80여 가지의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고 있으며, W 매장은 저렴한 가격에도 무제한 제공되는 고급 와인, 다양한 종류의 와플을 비롯해 매일 직접 로스팅하는 100% 아라비카 고급 에스프레소 등을 제공한다.
애슐리는 고객 체험과 만족도를 높이는 마케팅을 강화해 총 이용객수를 대폭 늘린다는 계획이다. 지난 해 1400만 명에서 올해는 2600만 명을 달성해 업계 최초로 연간 방문 고객 2000만 명 시대를 연다는 것이다.
또한 올해 신규 오픈 하는 매장은 ‘BBQ애슐리’, ’이탈리안 애슐리’등 특정 메뉴를 강화한 멀티컨셉 매장으로 운영한다.
홍길용 이랜드 외식사업본부장은 “애슐리는 업계에서 가장 가격이 저렴하지만 현 추세라면 매출 3200 억 원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라며, “올 한해 매출 1위를 향한 박빙의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애슐리는 매출, 매장 수, 이용 고객 등 3개 부분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해 명실상부한 업계 1위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사진 제공=이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