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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올 4만명 치매 진단비 지원

[재경일보 장세규 기자] 현재 65세 이상 노인 중 49만5000명(8.9%)인 치매환자가 2030년에는 100만명, 2050년에는 200만명 규모로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치매로 인한 의료비 지출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2002년 561억원에서 2009년 6,211억원으로 11배 증가했다.

특히, 치매는 중증으로 진행할수록 의료비 및 부대 비용이 증가하여 경증일 때보다 중증일 때 약 9배의 비용이 든다.

이에 따라 정부는 치매 발병률이 높은 60세 이상의 고령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치매진단을 매년 확대해 올해에는 4만명의 대상자에게 무료 진단검사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7일 보건복지부는 밝혔다.

이에 따라 60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보건소에서 치매선별검사를 통해 위험 여부를 확인받아, 보건소와 연계된 의료기관에서 약 16만원 가량의 치매진단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또한 정부는 치매로 보건소에 등록된 환자의 경우 꾸준히 치료와 관리 받을 수 있도록 매월 3만원(연 36만원) 상한의 치료관리비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