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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외국인환자 증가, 작년 러시아 1,709명 유치

부산시는 외국인 환자유치수가 크게 늘어나며 의료관광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해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의료관광객은 총 5921명으로 전년(1245명) 대비 26.6% 늘었다. 국가별로는 러시아가 1709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867명), 일본(684명), 미국(611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B병원 한곳에서는 1515명이나 유치하기도 했다.

부산시는 외국인 환자 유치 등 의료관광산업을 더욱 활성화 시킨다는 방침이다. 서면 메디컬스트리트를 중심으로 한 도심권과 해운대 및 동부산관광단지의 동부산권, 대학병원 밀집지역인 서부산권 등 3개 권역으로 나누고 권역별 특성화를 통해 의료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현재 건강검진과 성형 등에 집중된 의료관광객을 만성질환, 중증환자 등으로 확대하기 위해 휴양지와 레저시설을 확충하고, 최근 논란이 됐던 부산지역 내 의료관광객의 안전과 불법의료행위 근절을 위해 16개 구·군의 병·의원을 대상으로 불법 의료행위 등을 점검한다.

올해 8개 언어 400명의 통역사를 확보해 지원하고, 의료관광 코디네이트 60명을 양성하는 계획도 추진중이다.

부산시는 지난 9일  서면에 '의료관광 종합안내센터'를 개소했다. 의료선도기관 51곳도 육성한다.

계획중인 행사는 5월에 러시아 블라디보스톡과 사할린 의료관광 팸투어, 11월 '부산국제 의료관광컨벤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