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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장세규 기자] 오는 7월 1일부터 20인 미만 사업장에서도 주40시간 근무제가 실시되면서 본격적인 전국민 주5일근무제가 시작된다. 이로 인해 주말을 활용한 생활패턴 변화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이제 베이비붐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되면서 갑갑한 도시생활에서 벗어나 자연으로 돌아가려는 움직임이 많아지고 있다.
5도2촌(五都二村). 5일은 도시에서 생활하고 이틀은 시골에서 생활하는 것을 의미한다. 전원생활을 즐기는데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주택이다. 과거에는 나홀로 주택을 선호했으나 생활의 불편함 때문에 지금은 단지형이나 마을과 근접한 전원주택을 많이 선택한다. 여기에 전원생활의 묘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자연풍광이 수려한 곳을 선호한다.
그중에서도 강변, 계곡, 호수변, 바다 등 물과 가까운 곳을 선호한다. 물과 가까우면서 시원한 조망이 확보되는 땅은 최고의 요지로 꼽힌다. 하지만 단점은 땅값이 비싸다는 것. 강화, 옹진군 등 바다조망권이 확보된 토지는 3.3㎡당 100만원을 호가한다. 양평, 가평 등의 한강조망권 토지는 3.3㎡당 300만원을 호가하기도 한다. 청평호 주변도 입지여건이 양호한 토지는 3.3㎡당 200만원을 호가한다.
물 조망이 확보된 토지가 비싼 이유는 희소성 때문이다. 특히 남향받이면서 조망이 시원하게 나오는 땅은 그 수가 얼마 되지 않아 땅값 상승을 주도하는 블루칩으로 꼽힌다. 저렴한 가격에 조망권이 확보된 토지를 매입할 수는 없을까?
◆ ‘청풍명월’ 충주호가 보이는 ‘제천’
수도권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가능하다. 단양, 제천, 충주에 걸쳐 있는 충주호 주변을 주목해보자. 충주호수변 중 충주는 수도권 주변부만큼 땅값이 높지만 제천으로 눈길을 돌리면 달라진다. 특히 제천의 충주호는 ‘청풍명월’(淸風明月)이라 불릴 만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그래서 충주호를 제천에서는 ‘청풍호’라고도 부른다.
제천은 서울에서 1시간 30분 떨어져 있다. 동서고속도로 충주~제천 구간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공사가 완료되면 서울에서 더욱 가깝게 진입할 수가 있다. 또한 중앙선 복선전철 공사가 마무리되면 청량리역에서 제천까지는 1시간이내에 갈 수 있어 교통여건 또한 좋아진다.
충주호의 자연경관은 말로 담기가 어려울 정도로 아름답다. 봄이면 호수 벚꽃길이 장관이고 여름이면 물안개가 마음을 정화시킨다. 또한 충주호를 둘러싼 금수산의 가을은 등산애호가들에게 널리 알려진 가을 명산 중 하나이며, 충주호 설경은 호반경치 중 최고를 자랑한다.
여기에 태조왕건 세트장, 청풍문화재단지, 벚꽃축제, 제천영화음악제 등 다양한 인문환경 더하기 때문에 단순한 자연경관을 즐기는 지역에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문화공간의 역할도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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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호 건너편에서 바라본 금수산과 매각 토지 |
충주호에서 전원주택지 최우선지역으로 꼽히는 곳이 북진리, 금성리 등이다. 이 지역은 금성면 시내와 가깝고 남향받이이며 자연부락과 가까워 전원주택의 최고 입지를 자랑하고 있어 땅값도 비싸다. 3.3㎡당 70~100만원을 호가한다.
◆ 주변보다 저렴하면서 충주호 주변서 조망권도 좋은 곳이 있다면?
높은 땅값 때문에 매수자가 많지 않았던 북진리에 주변시세보다 저렴한 땅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704㎡(213평)의 면적의 이 토지는 정남향받이면서 충주호 주변에서는 조망권이 가장 시원한 지역으로 꼽힌다. 지목은 임야지만 수년전부터 농지로 쓰였으나 지금은 휴경지다. 경관규정으로 까다로운 제천시 개발행위허가 조건에도 부합되어 전원주택 신축이 가능하다.
북진리 자연부락과 불과 20~30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상하수도, 전기 등 각종 부대공사 비용이 적게 들어간다. 그럼에도 마을보다는 지대가 조금 더 높아 별도의 독립된 생활을 만끽할 수 있는 지형이다. 호수변 주도로에서도 150m정도 떨어져 있어 진입이 수월하며, 중앙고속도로 남제천IC에서 5분이면 도착이 가능하다. 도로에서는 주택이 전혀 보이질 않는 지형으로 소음과도 차단된 우수한 전원주택지다.
매매가는 9,500만원으로 주변 토지에 비해 3.3㎡당 20~30만원 가량 저렴한 편이며, 청평호수변의 5분의 1 수준에 매매한다.
전원주택개발 전문업체 (주)일동디엔씨 노국일 대표는 “청풍호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제천의 개발가능성을 고려할 때 전원주택지로는 이만한 곳이 없다”며 “펜션, 주말농장 등을 생각한다면 꼭 충주호 주변을 둘러보면 좋을 것이다”고 말했다. (문의 02-882-1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