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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 13일 오후 5시부터 제한송전

일본 동북부 지방에 발생한 대지진과 쓰나미의 여파로 전력 공급 부족사태가 예상되면서 13일 오후 5시부터 지역을 나눠 교대로 전기를 제공하는 제한송전을 실시했다고 NHK가 14일 보도했다.

도쿄전력이 제한송전을 실시하는 것은 1951년 도쿄전력이 설립된 이후 처음으로 향후 4월말까지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한송전 대상은 도쿄도 아라가와구, 아다치구, 요코하마시, 가와사키시 등 9개 도도부현의 일부지역으로 약 33만세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도쿄전력은 이날 전력공급능력이 3300만KW에 불과하다며 수요가 공급을 넘어설 우려가 있어 이같은 결정을 내렸으며 향후 제한송전도 수급상황을 판단해 시행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