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은혜 기자] 롯데홈쇼핑이 협력업체와 함께 사상최악의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일본돕기에 나선다.
롯데홈쇼핑은 15일부터 20일까지 ‘협력업체와 함께하는 일본돕기 자선바자회’를 열고 일본 대지진 피해자를 돕기 위한 생필품을 기부한다.
6일간 라면, 생수, 쌀, 화장지, 의약품, 담요 등 긴급구호에 필요한 생필품을 매일 한 품목씩 선정해 협력업체와 함께 지원에 나서는 것. 롯데홈쇼핑도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형식으로 참여해 두 배로 사랑을 더할 예정이다.
매칭그랜트는 임직원의 기부금액만큼 기업에서도 동일한 금액을 1:1로 매칭(matching)시켜 후원하는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로 이번에는 협력사의 후원금액만큼 롯데홈쇼핑이 매칭해 진행하기로 했다.
15일에는 17개 협력사가 라면을 지원하고 롯데홈쇼핑도 여기에 똑같은 액수만큼 더해 총 1000만원 상당의 라면을 기부하게 된다. 6일간 총 100여개 협력사가 함께할 예정이며 구호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될 예정이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협력업체가 있는지 관련 내용을 조사중에 있으며, 피해사항 발생 시 즉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롯데홈쇼핑 신헌 대표는 “수만명이 사망한 최악의 자연재해 앞에는 국경이 없다”면서 “협력업체와 함께 마련한 긴급구호를 위한 생필품이 피해를 입은 일본주민에게 작은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