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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특산물로 의료관광용 음식상품 개발

강원도가 자체지역에서 나는 한약재 등의 특산물을 사용, 관광객을 위한 요리를 개발했다.

한림성심대학(금승호 총장) 관광외식조리과 박성진 교수팀은 강원도 특산물을 사용해 42가지의 건강음식을 개발해냈다. 4년 간 동양의학의 체질 등을 연구하다가 작년 12월부터 강원광역경제권 선도산업지원단의 지원으로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

음식들은 몸이 약한 환자나 일반 여행객에게도 보양식이 된다. 박 교수는 "음식은 크게 계절약선, 보양약선, 오장약선으로 나뉩니다. 디저트도 3가지가 있습니다"라며 "보통 강원도에 오면 막국수와 닭갈비만 드시는데, 강원도 특산물로 만들었으니 여러가지 드시면 좋겠습니다"라고 전했다.

각 나라별 식생활을 고려해 만들어 외국인들에게 낯선 음식에 대한 부담을 줄인 것도 특징이다. 박 교수는 "몽골인들은 해산물을, 우즈벡인은 돼지고기를 잘 먹지 않는 것도 고려 했습니다"고 전했다. 중국인들에겐 '삼겹살 더덕말이 구이'와 같은 음식을 추천했다.


연구팀은 24일 오후 4시부터 한림성심대 스튜디오 키친에서 관계자들을 모시고 발표회와 시식회를 가질 예정이다. 가평청심국제병원, 힐리언스, 강원도청, 광역경제발전위원회, 휴양림 관계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사진=한림성심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