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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2011 자누 동벽 원정대’오늘 출국

[재경일보 김은혜 기자] 아웃도어 브랜드 K2의 '2011 K2 자누 동벽 원정대'가 21일 오전, 히말라야 거벽의 상징 ‘자누(해발 7,710m) 동벽’ 세계 초등 도전을 위해 네팔 카투만두로 출국했다.

원정대는 카투만두 현지에서 식량과 장비 등을 정비하고, 24일께 히말라야 자누 동벽 베이스캠프로 이동한다. 베이스 캠프까지는 도보로 약 8일 가량 소요 될 예정이며, 베이스 캠프에서 등반할 루트 상황을 보며 정상공격을 준비한 후 4월 중순, 세계 초등을 향한 본 등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원정대는 고정로프 설치와 셰르파의 도움 없이 한번에 정상까지 오르는 ‘알파인 스타일’(Alpine Style, 초경량 속공 등반)로 1100m 가량의 직벽 루트를 오르게 된다.

K2 자누 동벽 원정대 김형일 등반대장은 “히말라야 거벽의 상징인 자누 동벽은 세계적인 등반가 들이 6번 시도해 모두 실패할 정도로 험난한 지형임은 물론 사전 정보도 거의 없을 뿐더러 단 2명의 등반대원으로 시도하기 때문에 매우 어려운 도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알파인 스타일로 자누 동벽 세계 초등에 성공해 한국 산악계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번 원정에는 K2코리아의 정영훈 대표가 베이스 캠프에 합류해 원정대원들이 원정에 성공할 수 있도록 격려, 응원할 예정이다. 평소 바이크·스포츠 클라이밍 등 액티브한 스포츠를 즐겨왔던 정영훈 대표는 히말라야의 험난한 산에 꼭 도전해 보고 싶었다며 히말라야 자누 동벽 원정에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K2정영훈 대표는 원정대가 출발한 일주일 뒤 인 28일 출국해 원정대를 뒤따를 예정이다.  

한편, 원정대 소식은 홈페이지(live.joinsmsn.com/special/k2)와 트위터(@K2EXTREMETEAM)와 페이스북(facebook.com/K2EXTREMETEAM)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