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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김은혜 기자] 자연주의 화장품 전문업체인 키아에서 최근 '어드밴스드 스네일 세크리션(Advanced Snail secretion)'이라는 달팽이화장품을 출시했다.
토너가 함유된 시트를 한장씩 꺼내쓰기 때문에 화장솜이 필요없는 신개념의 토닉패드 65장 2만5천원, 에센스 30ml 4만5천원, 크림 30ml 4만5천원. 제품 문의 및 구매 키아라 온라인 쇼핑몰 www.kiaraeshop.com
키아라의 달팽이 화장품은 반 세기 가까운 역사를 가진 코스메틱 원료 전문사인 프랑스 세더마의 달팽이 점액여과물로 만들어졌다. 달팽이점액은 보기에는 끈적거려 보이지만 실제로는 약간의 점성을 가진 맑은 액체이다.
키아라의 제품개발팀 장혜선 팀장은 “최근 한 TV 프로그램에서 달팽이화장품의 진실에 대해 보도하면서 달팽이화장품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모든 달팽이화장품이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며 “오히려 이번 방송을 통해 소비자들이 광고나 이미지 등에 현혹되지 않고 신중하게 제대로 된 달팽이화장품을 선택하게 되어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했다.
한편, 1980년대, 칠레의 한 피부과 의사가 식용달팽이를 사육하는 농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피부는 상처를 입어도 금새 치유되고 유난히 희고 고운 것에 주목하면서 달팽이화장품의 역사가 시작됐다. 달팽이가 분비하는 점액에는 피부면역과 진정, 재생, 보습, 미백 등의 효과가 있는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