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은혜 기자] 1년 중 가장 생동감이 넘치는 봄이 왔지만 커진 일교차와 황사, 건조해진 기후가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바쁜 일상을 보내는 직장인에게 낮 시간이 길어져 겨울에 비해 휴식과 수면시간이 줄어드는 환절기는 피로를 가중시킬 수 있다. 회식, 야근, 스트레스 속 자신의 건강에 소홀하기 쉬운 직장인을 위한 간편한 봄철 건강관리를 돕는 비법과 제품을 알아보자.
◆ 저염분 & 저칼로리식의 간편한 실천, 입맛 살리는 도시락 싸기
치솟는 밥상 물가로 도시락을 싸오는 알뜰 직장인이 늘고 있다. 매일 아침 10분의 투자로 준비하는 도시락은 경제적인 동시에 건강도 챙길 수 있다. 사먹는 음식에 비해 저염분, 저칼로리의 식단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기 때문. 소화에 용이한 야채와 나물을 활용한 메뉴를 부피가 작고 가볍고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한 도시락 용기에 준비하는 것이 좋다. 지퍼락의 사각용기는 원터치로 열고 닫기도 간편하면서 내용물이 샐 염려가 없다. 가벼운 재질로 유리 등의 밀폐용기 보다 가볍고 적은 용량으로 휴대하기에 좋다. 공간 활용력이 좋은 사각형 용기로 준비한 도시락을 먹은 후 용기 안에 더 작은 사이즈의 용기를 포개 담아 오면 부피를 줄일 수도 있다. 사각용기 가격은 크기에 따라 2~4개 들이 세트에 2000~3000원선. 밥과 반찬을 따로 담을 때는 가장 작은 사각 미니 용기를 활용하면 좋다. 도시락 단골메뉴인 샌드위치가 딱 들어가게 고안된 사이즈의 제품도 있다. 지퍼락 샌드위치백은 식빵 한 조각의 크기로 만든 샌드위치 한 개가 정확히 들어가는 전용 백 제품이다. 지퍼 형태로 밀봉하면 샌드위치가 촉촉하면서도 깔끔한 모양을 유지할 수 있다. 지퍼락 샌드위치백 가격은 50매입에 2000원 선.
◆ 황사 많고 건조한 기후, 몸 속 수분을 채워라
봄철에는 꽃가루와 황사 등으로 대기 중 미세먼지가 많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환절기 질환이 생기기 쉽다. 특히 환기가 어려운 사무실내에서는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물을 수시로 마셔 몸 속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휴대용 물병을 사용하면 수시로 물을 떠와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지퍼락의 쉐이커는 평소에는 휴대용 물병으로 사용하고 탈 부착 가능한 믹서를 내장해 쉐이커로도 활용할 수 있다. 용기 겉면에 용량이 표시되어 있어 하루 권장량인 2리터의 물을 측정해 마시거나 따를 수 있다. 가격은 3000원 선. 사무실 책상 위에 올려둘 수 있는 미니 가습기도 유용하다. 온라인 쇼핑몰 옥션에서 판매중인 미키마우스, 헬로키티 등의 캐릭터를 본뜬 ‘미니 캐릭터 가습기’는 한 크기가 작아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 않는다. 가격은 2~3만원 대. 가습기가 없을 시 수건을 적셔서 걸어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봄의 불청객 춘곤증, 스트레칭과 안마로 쫓는다
밤의 길이 짧아지고 활동량이 늘어나는 봄, 생체리듬이 변하며 춘곤증이 찾아오기 일쑤다. 일과 중 2~3시간마다 긴장된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는 가벼운 스트레칭은 춘곤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 책상 앞에 앉아서 할 수 있는 휴대용 안마기와 불편한 구두 대신 착용할 수 있는 지압슬리퍼 등도 나른한 봄을 맞아 인기를 끌고 있다. 디자인전문몰 텐바이텐의 휴대용 전동 안마기는 몸에 닿는 부위가 곡선으로 되어있어 무릎, 어깨 등 다양한 부위의 피로를 푸는 데 효과적이다. 가격은 1만 8천원 선. 신고 있는 것만으로 바른 체형을 유지해주는 슬리퍼도 있다. 일반 슬리퍼의 3분의 2 사이즈의 체형관리 슬리퍼는 발 뒤꿈치에 힘이 들어가 종아리와 허벅지 근육에 긴장감과 스트레칭 효과를 준다. 가격은 9천원대 후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