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조숙증에 걸리게 되면 2차 성징이 빨리 나타나고, 이에 따라 성장판이 닫히기 시작하는 시기도 빨라서 결과적으로 키가 작아질 수밖에 없다.
원인을 찾아서 치료해야 한다
성조숙증 원인은 유전적인 것과 환경적인 것으로 나눌 수 있다. 부모님이나 조부모 등 가족들 중 성조숙증이 있었으면 아이들도 유전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유전적인 요인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들은 환경적인 요인이 조금만 작용해도 쉽게 발병 할수 있다.
하지만 굳이 유전적인 요인이 아니더라도 요즘 아이들의 경우는 식생활 변화로 인한 과도한 트렌스지방의 섭취량 증가와 성조숙증의 강력한 인자인 환경호르몬에 노출되어 후천적으로 성조숙증이 발병한다.
성장클리닉과 성조숙증을 진료하는 서정한의원의 박기원 원장은 "유전적, 환경적인 요인이 적더라도 체질적으로 성조죽증 발병이 쉬운 학생들이 있어요. 간기능이 약하며 스트레스가 심한 아이들, 신장의 과항진으로 인해 신장에 열이 있는 경우가 그렇습니다. "고 말한다.
한방에서 말하는 ‘신장’은 단순히 콩팥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내분비와 호르몬계까지 포괄적으로 생각한다. 이러한 신장의 기능이 과항진되어 신장에 열이 있게 되면 호르몬 분비의 증가가 되고 더불어 간기능의 과항진으로 인한 간열 상태가 나타나 심장기능의 약화를 초래한다. 심장기능의 약화와 간기능의 과항진은 작은 자극에도 민감하고 예민한 상태를 유발하여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가중되는 이중고를 겪게 한다. 이로 인해 2차 성징이 더 빨리 나타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즉 성조숙증은 같은 증상을 나타낸다 하더라도 그 원인이 유전적, 환경적, 체질적으로 모두 다르기 때문에 그에 맞는 원인을 찾아서 치료해주고 체질의 균형을 잡아주어야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성조숙증 위험 높은 여학생은 콩 식품을 자제시킨다
체지방이 줄어들면 성호르몬 생성도 줄어들기 때문에 체지방을 감소시킬 수 있는 식사 습관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아비만의 경우 성인비만과 다르다. 계속 성장을 하고 있는 시기이므로 성장을 위한 충분한 영양 공급은 필요하다. 지나치게 열량 제한을 할 경우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 등 필수 영양소가 부족해져 성장과 발육을 저해할 수 있다. 따라서 체중 감소에 집착하기 보다 잘못된 식사량을 조절하고 식습관을 수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식재료의 선택도 주의 깊게 봐야한다.
성별 따라 주의식품, 권장식품 각기 다르다
성조숙증 증상이 있는 어린이들에게 콜레스테롤 함유 식품은 줄이는 것이 좋다. 성호르몬 분비를 촉진할수 있다. 성별로는 여학생에게 감자와 고구마, 남학생에게는 콩 식품 섭취를 늘려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