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도쿄=김송희 특파원] 일본 동북부를 강타한 지진과 쓰나미의 영향으로 지난 3월 일본 내 신차 판매량이 급격히 감소했다고 1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날 일본자동차판매연합회는 지난달 신차판매가 지난해 같은시기보다 37.0% 급감한 27만9389대였다고 밝혔다.
한달 판매량이 30만대에 미치지 못한 것은 37년만으로 3월 사상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11일 발생한 대지진 이후 수요가 급감한데다 동북부 지역 공장 피해로 완성차 생산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다.
도요타의 지난달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45.9% 줄었고, 혼다와 닛산도 각각 28.3%, 37.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