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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 보상금 지불 결정.. 가구당 100만엔

일본 후쿠시마 제 1 원자력발전소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원전사고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이달내로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15일 NHK가 보도했다.

이는 일본 정부가 도쿄전력에 가능한 빨리 보상금을 지불할 것을 촉구했기 때문이다. 이날 가이에다 경제산업상은 "도쿄전력은 (현실을) 회피하지 말고 (보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쿄젼럭은 후쿠시마 원전 반경 30Km 이내 주민을 대상으로 1가구당 100만엔(한화 약 1300만원), 독신자의 경우 75만엔(한화 약 98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도쿄전력의 보상금 지급 결정과 관련 사토 유헤이(佐藤雄平) 후쿠시마현 지사는 "(이번 보상금 지급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정부와 도쿄전력을 상대로) 제대로 된 보상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재 후쿠시마 원전의 반경 30km 이내 지역은 피난지시와 외출 자제령이 내려져 약 8만6천명이 피난 생활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