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원전 1,3호기서 高방사선 측정에 작업 곤란

이날 일본 경제산업성 산하 원자력안전보안원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 1 원전 1호기와 3호기의 원자로 건물내에 미국이 제공한 무인 로봇을 투입해 방사선량을 조사한 결과 1호기에서는 시간당 10~49mSv(밀리시버트)가 측정됐다. 또 3호기에서는 시간당 28~57밀리시버트의 방사선이 측정됐다.

현재 긴급시 원전 작업원의 연간 피폭 한도는 250밀리 시버트로, 3호기 원자로 내에서 검출된 최대 57밀리시버트의 방사선량은 작업원들이 건물 내에서 4시간 반정도 일하는 것만으로 한도를 넘게 된다.

다만 원자로 안정과 냉각을 위해서는 원자로 건물 내에서의 작업이 필수불가결하기 때문에, 도쿄전력은 이번 측정 결과를 토대로 향후 작업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일본 정부는 원전 사고 이후 방사성 물질을 피해 고향을 떠난 현지 주민들은 빨라도 6개월은 지나야 귀향할 수 있을 것이란 견해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