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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김은혜 기자] 개그맨 권영찬이 20대 후반부터 고민해 왔던 탈모로 인한 고충과 스트레스, 탈모극복기를 TvN의 신동엽의 ‘신의밥상’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최근 ‘신의밥상’ 탈모편 녹화를 마친 권영찬은 MC를 맡은 신동엽으로부터 여러 가지 질문을 받았다. 녹화중 신동엽은 자신의 형도 탈모로 고민하다보니 본인도 유전적인 요소는 조금은 걱정이 된다며 자세한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권영찬은 5월 둘째주 방송될 예정인 신의밥상 탈모편 녹화장에서 모발이식을 받고 탈모관리를 받은 후 확연하게 변화된 전후 모습을 공개해 녹화장을 떠들썩 하게 만들었다. 이날 탈모편에는 아나운서 신영일이 게스트로, 박소현·홍록기·김숙·김영철이 고정으로 출연했으며 탈모 때문에 생긴 권영찬의 방송 에피소드로 다들 배꼽을 잡았지만, 권영찬은 탈모로 인한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았다고 아픔을 전했다. 이날 방송분은 5월 둘째주에 방영이 된다.
개그맨 권영찬은 20대 후반부터 탈모가 시작되었으며 처음에는 단순히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로 일정 기간이 지나면 회복될줄 알았다고 고백했다. 또한 2002년부터는 먹는 탈모예방약을 하루에 하나씩 꾸준히 먹기 시작했으며 뿌리는 탈모예방약도 함께 겸해 쓰고 있어서 그나마 탈모를 조금은 늦출수가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꽉찬 스케줄과 사업약속등으로 인한 빈번한 술자리와 함께 과다한 스트레스가 계속되자 조금씩 탈모가 더 진행되어 고육지책으로 방송에서 오프닝이나 클로징을 할때 고개숙여 인사하는것이 아니라 양손을 들어 인사하는 등의 방법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또한 머리숱을 많아 보이게 하기 위해서 스타일리스트에게 헤어 손질을 맡기다 보니, 야외 촬영시에 비가 갑자기 오는 날에는 본의 아니게 몸이 아프다는 핑계로 촬영을 연기 하기도 했다고 전해 스튜디오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권영찬의 모발이식수술을 지난 추석에 집도한 오준규 원장은 "권영찬씨는 스트레스와 함께 유전적인 복합 탈모로 탈모중기에 해당되서 보다 효과적인 탈모개선을 위해서 자가 모발이식 수술을 진행했으며 지금은 아주 많이 좋아졌다"고 전했다. 국내에서 모박사로 불리워지는 피부과전문의 오준규 박사는 지난 2000년 서울대학병원 모발이식클리닉을 처음 개설하고 탈모에 대한 많은 논문과 연구를 진행해왔으며 현재는 모리치피부과의 원장을 맡고 있다.
모리치피부과의 오준규 원장은 권영찬씨도 탈모초기에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했다면 자가모발이식수술을 안받아도 될수있었을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오원장은 모든 병이 초기에 치료하면 쉽게 치료가 되는데도 불구하고 탈모환자들도 설마 내가 탈모는 아니겠지 하고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또한 탈모가 일정부분 진행이 되었다면 자신감회복과 빠른치료를 위해서 자가 모발이식수술을 받아서 굉장히 좋은 효과를 보게 되는데, 최근 모발이식 수술이 성행하면서 가격적인 부분과 짧은 시간을 강조하는 곳이 많아 안타깝다고 한다. 모발이식 수술은 오랜경험과 한올 한올 모발이식을 할때 모발의 방향과 생착율을 높이기 위해서 아주 신중하게 수술해야 하는만큼 오랜 경험을 갖고 있는 전문의를 찾는것이 중요하다고 권했다.
또한 최근에는 많은 수술법이 개발되어서 자가모발이식수술과 함께 비절개모발이식 수술등도 있는만큼 전문의를 찾아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탈모치료를 하는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또한 모발이식수술후에 머리숱이 풍성해졌다고 긴장을 늦추면 안되고 탈모초기라 생각하고 탈모관리를 꾸준히 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