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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소니, 해킹으로 7500만명 개인정보 유출

일본 소니의 고객정보가 대량으로 유출됐다고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소니는 26일(현지시간) 플레이스테이션네트워크(PSN)와 큐리오시티 온라인 서비스(Qriocity Online Service)에 해커가 침입해 전 세계 7500만명 이상의 고객 정보를 빼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소니의 미국 총괄법인 소니코퍼레이션오브아메리카(SCA)는 "해커가 고객 이름과 주소, 이메일, 생일, 아이디, 비밀번호 등의 정보를 빼 간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까지 신용카드 정보가 유출된 기록은 없지만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소니는 지난 17일~19일 사이에 해커가 침입한 것으로 보고, 서비스 운영을 중지하고 조사를 벌여왔다.

PSN은 소니의 가정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3(PS3)'와 휴대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PSP)'의 인터넷 경유 게임 송신 서비스로 지난 2006년 출시됐다. 큐리오시티는 영화나 음악 등을 웹으로 내려받아 TV 등에서 볼 수 있게 한 서비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