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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스타, 2005년부터 이미 산업자본으로 드러나”

[재경일보 김동렬(트윗@newclear_heat) 기자] 론스타의 비금융주력자(산업자본) 여부가 또 다시 도마에 오른 가운데, 론스타가 2005년부터 이미 산업자본으로 밝혀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6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성명을 통해 "2003년 9월 론스타가 제출한 동일인 현황에 따르면 론스타가 소유한 극동건설주식회사, 극동요업주식회사, 과천산업개발주식회사, 신한신용정보 등 산업자본의 자산총액이 7600억원에 이른다"며 "론스타가 페이퍼컴퍼니(SPC)를 통해 보유한 일본 내 골프장의 자산이 2004년 1조1000억원, 2005년 1조8000억원, 2006년 1조7000억원, 2007년 2조원인 점을 감안하면 론스타는 최소한 2005년부터 이미 산업자본임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또한 "산업자본인 론스타가 지난 6년동안 외환은행의 대주주로서 막대한 배당금을 챙기고, 현재 외환은행의 재매각을 통해 먹튀를 도모하고 있는 점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며 "더 놀라운 사실은 론스타의 주가조작 범죄가 드러났음에도 외환은행의 대주주로 여전히 행사를 하고 있는 점이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금융노조는 "금융질서와 사법질서를 깡그리 무시한 채 진행되고 있는 외환은행 재매각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