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리코는 2008년 리먼브러더스 사태로 인한 실적 부진에 동일본 대지진 여파로 출하량이 감소하자 비용 체질개선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리코에 근무하는 직원은 일본 국내에 4만명, 해외 7만명 등 모두 11만명에 달한다. 과거 인수합병(M&A)과 영업강화 과정에서 인력이 늘어났다. 이번 감원 규모는 전체 인력의 10%에 육박하며 일본 국내에서만 수천명의 감원이 예상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는 올해들어 전기·전자업체인 파나소닉이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두번째로 큰 구조조정 규모다.
파나소닉은 지난달 국내외 전체 인력 38만명 가운데 10%가 넘는 4만명을 2013년 3월 말까지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