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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올해 생산 "조기 정상화" 전망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빠른 부품 공급망 회복에 힘입어 올해 생산량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 이를 전망이라고 1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는 지난 3월 11일에 발생한 대지진 여파로 인한 부품 공급망 붕괴로 대규모 감산이 불가피했지만, 부품공장 복구작업이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생산계획을 수정했다.

도요타는 6월 일본내 공장 가동률을 기존의 90% 수준까지 회복시키고, 오는 8월까지는 지난해 수준으로 되돌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9월부터는 생산량을 지난해보다 20% 늘려 지진 여파에 따른 감산분을 보충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해외에서도 태국 공장이 지난달부터 정상화됐고, 중국과 유럽의 생산 거점은 이달 말까지 정상화될 것으로 보이면서, 도요타의 올해 전세계 생산대수는 지난해 716만9000대와 비슷한 수준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