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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성민, 방송정지 논란 파문… 진실 공방 가나?

개그맨 성민 방송 출연금지 논란의 파문이 커지고 있다.

성민은 지난 4일 인터넷 포털 게시판에 과거 자신과의 갈등을 빚은 한 선배 개그맨의 압력으로 몇 년간 SBS 출연을 정지당했다는 요지의 글을 올려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박승대와 SBS 책임프로듀서는 성민의 불성실한 태도를 지적했다.

현재 대학로에서 '웃찾사' 출신 개그맨들과 새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는 신정관 CP는 5일 오전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성민이 작성한 글을 봤다. 선배 개그맨의 외압 때문에 출연할 수 없었다는 본인의 주장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 CP는 "현재 대학로에서 새로운 개그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는데, 내가 성민이의 출연을 금지시킨 것은 사실이다"라며 "이는 과거 '웃찾사' 출연 당시부터 보여 왔던 성민의 불성실이 가장 큰 이유다. 그는 과거 연습시간에 자주 불참했으며 늘 핑계를 대곤 했다"라고 밝혔다.

이 같은 지적에 성민은 5일 다시 인터넷에 글을 올리고 정면 반박했다.

성민은 "SBS 측은 박승대 사장님 손을 들었군요"라며 "나의 방송정지 이유는 불성실함이다? 고액 행사를 가는 것이 방송보다 더 좋았다, 행사를 다니느라 연습시간에 항상 늦고 불참했다..등등.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리입니까?"라고 반문했다.

또 "제가 그럼 능력이 없다는 얘기인가요? 능력 없는 사람을 왜 2005년 콘테스트때 동상을 직접 주셨으며 능력 없는 사람을 왜 2006년 SBS코미디대상 신인상을 주셨나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민은 "반박기사를 보고 참 어이가 없었다"며 "결국 생각해 낸것이 불성실성. 평생 못 잊을 아픔이 됐다.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성민은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방송정지 파문' 이후 불거진 법적공방 루머에 대해서도 심경을 털어놨다.

사진=성민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