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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NEC, 전력난에 대기전력 '0' 반도체 개발

일본 NEC가 원전 사고로 올 여름 사상 초유의 전력난이 예상되는 가운데, 가전 제품의 전원을 끈 상태에서 소비되는 대기전력을 '0와트'로 실현한 반도체 기술을 개발했다고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NEC는 도호쿠(東北)대학과 공동으로 이같은 반도체 기술을 개발하고 5년후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기술은 가전제품의 반도체에 데이터를 보존하기 위해 사용되는 전력을, 소형 자석으로 대체해 전력 소모를 없앴다.

신문은 "일반 가정의 대기전력이 소비전력의 6%를 차지하는 만큼, 이번 기술 기발은 절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NEC 또한 "일반 가정 뿐만 아니라 전력소비가 많은 데이터센터 같은 곳은 25% 정도 절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해 반도체 기술에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