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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파나소닉, 올해 영업이익 10% 감소

일본 파나소닉의 올 회계연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0% 줄어든 2천600~2천800억엔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지진에 타격을 입은 자동차 업계의 주문 감소로 자동차용 내비게이션 등 저조한 자동차 관련 상품 판매가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정부의 소비 장려책으로 지난해 성장세를 보이던 평면 TV 판매도 줄어들 전망이다.

다만 매출액은 전년과 비슷한 8조6926억엔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신흥국을 중심으로 가전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일본 내 전력 부족으로 인한 태양광, 배터리 관련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파나소닉은 지난 4월 지진 여파를 반영하지 않은 상태에서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전년대비 2% 증가한 3천100억엔으로 예상한 바 있다. 오츠보 후미오 파나소닉 사장은 "지진 여파로 올해 1분기(4~6월)에만 수천억엔 규모의 판매가 감소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