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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마케팅 도구다

세상은 이야기로 가득하다. 그런데 그 이야기는 뭍혀버리기도 하고, 돈이 되기도 한다.

 

저자 정영선은 이야기를 돈으로 바꾸는 마케터의 이야기를 써냈다. 10년간 방송작가로 활동하던 시기엔 이야기가 감성을 건드렸다면 이제는 마케팅 도구로 관점을 바꾼 것.

스토리텔링 마케팅은 이야기로 상품이나 서비스 또는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 도구로 사용하는 것이다.

책에는 마케팅 분야의 종사자라면 한번 쯤 꼭 보게 되는 스토리텔링 마케팅이 구체적으로 다루어 졌다. 저자가 스토리텔링 마케팅 기업 '브랜드 스토리'가 실행한 사례들을 소개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브랜드스토리'는 수원 못골의 점포상인들을 찾아가 '이야기로 단골만들기'를 통해 시장을 활성화 시켰다. 챔피언 아들을 키운 어머니의 노점에 아들의 글러브가 걸리고, 아들을 파일럿으로 만든 아버지의 가게에는 장난감 비행기 날개가 달린 신발을 걸어 놓았다. 그 독특한 간판을 본 손님들은 자연스럽게 주인에게 말을 붙이고, 감동을 받아 단골이 된 이야기다.

나는 이애기 장사꾼이다/ 저자 정영선/ 도서출판 멋진세상/ 1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