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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대지진 피해액 17조엔..고베 대지진의 1.8배

지난 3월 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피해액이 약 17조엔, 우리 돈으로 226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일본 내각부에 따르면 동일본대지진으로 인한 각 지방자치단체의 피해액을 집계한 결과, 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주택, 공장 등의 피해액이 16조9000억엔에 달했다. 이는 1995년 고베 대지진 당시 피해액인 9조6000억엔의 1.8배에 달하는 규모다.

여기엔 후쿠시마 제 1 원자력발전소 사고로 인한 방사능 오염 피해는 포함되지 않아 전체 피해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피해액 산출에는 아오모리현,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치바현, 토치기현, 나가노현, 니가타현의 9개현이 포함됐다. 

피해 내역으로는 주택과 상가, 공장 등 건축물이 10조4000억엔, 도로와 공항, 항만 등 사회기반시설이 2조2000억엔, 농지 임야 양식시설 등의 피해액이 1조9000억엔이었다.

일본 정부는 이번 자료를 2011년도 2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