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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후쿠시마 어린이, 청소년 소변서 방사성 세슘 검출

일본 후쿠시마현에 거주하는 어린이, 청소년들의 소변에서 방사성물질이 검출됐다고 지난달 30일 NHK등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현지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후쿠시마현 주민들로 구성된 시민단체 '방사능에서 어린이를 지키는 후쿠시마 네트워크'가 후쿠시마시에 거주하는 6~16세 어린이와 청소년 10명의 소변을 프랑스의 '아크로 연구소'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10명 전원의 소변에서 방사성물질인 세슘이 검출됐다.

방사성물질인 세슘137의 경우 7세 남자 어린아이의 소변에서 1L당 1.30베크렐, 세슘134는 8세 여자아이의 소변에서 1.13베크렐이 검출돼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방사능에서 어린이를 지키는 후쿠시마 네트워크' 등 6개의 시민단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 원전에서 60km 떨어진 후쿠시마시의 어린이들도 내부 피폭을 겪고 있다는 증거'라며 '후쿠시마현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내부 피폭 검사를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