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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기회복세에도 일자리는 없다

미국 경제회복 속도가 탄력을 잃으면서 일자리수가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은 6일 컨설팅기업 챌린저, 그레이&크리스마스社의 6월 보고서를 인용 "6월 일자리수가 전달대비 11.6% 감소했다"면서 "10,176개의 일자리가 사라진 정부근로자 부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실업률 하강 곡선이 둔화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용시장은 좀처럼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지난해 6월부터 일자리는 5.3%씩 감소하고 있다.

미국 경제학자들은 매달 12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15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첼린저, 그레이&크리스마스의 CEO 존 A. 챌린저는 "고용시장은 현재 흐릿한 기운이 아직 남아 있다. 일자리 감소도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며 고용이 활성화될 조짐은 아직 뚜렷히 나타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미국 경제회복의 모멘텀이 감소하는 한 고용시장에서의 일자리 감소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