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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동산 억제, 중소도시까지 확대할 것

중국 정부, 부동산 긴축안 계속 내놔

 

중국의 주택가격이 연일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원자바오 총리(사진)가 국무회의에서 부동산 정책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1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현재 대도시에만시행됐던 주택 구입 제한이 향후 일반 중소도시까지 확대될 예정이라고 중국 국무성이 웹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이는 중소도시들의 주택 시세가 지나친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이며 또한 국무성은 보고서에서 현재 치솟고 있는 주택임대수익도 억제할 것이며, 올해 11월 말부터 저렴한 공공주택 천만 가구를 지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중국정부는 올해 초부터 부동산 거품을 막기 위해 정책들을 강화해왔으나, 주택 거래가 6월 기준으로 5월보다 31%가 늘어,부동산개발업자들은 올해 상반기 큰 수익을 올렸다.

 

베이징, 광저우를 비롯한 도시들에서 주택구매 제한 조치를 내린 가운데, 중앙은행은 지난 10월 이후 다섯번째로 금리를 상승했다.

 

부동산 투자와 판매가 늘어나고 있는 지금 "정부가 부동산 거래 억제 조치에 있어 지금이 매우 신중해야할 시기"라고 홍콩 크레딧 스위스 그룹 AG (Credit Suisse Group AG)의 부동산 전문가 진송 두씨는 지적했다.

 

또 "시장을 엄격하게 통제하지 않는다면 곧 회복될 것이며, 부동산시장 억제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식을 줄 모르는 中부동산 열기

중국 통계청에서 13일 발표한 상반기 경제부분 자료에 따르면,중국의 주택거래량은 5월 3천8백9억 위안에서 6월 4천9백9십2억 위안(7백7십억 달러)로 증가했다. 상반기 판매액은 지난 해에 비해 22% 오른 2조 천억 위안을 기록했다.

 

중국 최대의 부동산개발회사 Vanke Co.는 지난 주 보고에서 올해 상반기 6개월 동안 판매액이 79% 상승해 6백5십7억 위안을 기록했고, 7월 11일 에버그란데 부동산 그룹(Evergrande Real Estate Group)은 판매액이 두배늘어 4백2십3억 위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상하이종합주가지수에서 부동산주는 8.1%올라, 벤치마크 지수에서 5개 산업들 중 최고를 기록했다.

 

정부자료에 따르면, 중국 경제가 올해 2분기에 지난해 같은 시점보다 9.5% 성장함에 따라 주택가격도 상승했으며, 처음 3개월 동안은 9.7% 이하의 상승세를 보였다.

 

5월에는 중국의 70개 도시중 거의 3개의 도시의 주택가격이 상승했다.

 

 중국 통계청은 7월 18일에 6월 주택가격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중국최대 부동산 웹사이트인 SouFun Holdings Ltd. (SFUN)의 7월 1일 보고에 따르면, 6월 주택가격은 5월에 비해 0.4%상승했고, 10개월 연속으로 상승세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