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해 출시한 태블릿PC 갤럭시탭(7인치)의 후속작인 '갤럭시탭 10.1 와이파이'의 예약 판매를 지난 16일부터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실상 애플 아이패드에 태블릿 시장을 다 내어 준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시각을 해소하고 7인치 모델의 시행착오를 개선해 10인치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 나가겠다는 계획으로, 홈그라운드(한국)에서 승기를 잡아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발견할 수 있다.
갤럭시탭 10.1은 동남아 해외모델과는 달리 국내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해 DMB를 탑재하고 삼성앱스를 통한 한국형 특화 애플리케이션 제공 등 최적화 과정을 거쳐 이달 중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국내 출시 당일부터 서울 강남구 코엑스 삼성 갤럭시존에서 현장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선착순 경품 증정, 아이유 사인회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갤럭시탭 10.1 와이파이'는 삼성전자 자체 사이트인 하우 투 리브 스마트 통합사이트(howtolivesmart.com), 삼성모바일닷컴(samsungmobile.com)에서 예약 신청이 가능하며, 3G 버전은 이동통신사를 통해 예약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금번 태블릿PC '갤럭시탭 10.1'출시를 앞두고 전용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발굴에도 한창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탭 10.1에 탑재될 태블릿PC 전용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인 '허니콤' 기반의 앱 200여개를 확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드로이드 마켓에 등록된 태블릿PC 전용 앱의 숫자가 애플의 앱스토어에 비해 1/100 규모로 자체 앱 마켓인 '삼성앱스'를 통해서라도 다양한 앱을 공급하려는 노력으로 풀이된다.
삼성앱스에 등록된 태블릿PC 전용 앱도 아직 100여개 수준에 머물고 있어 그 동안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안드로이드 진영에 다양한 태블릿PC 앱 공급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이미 차이가 많이 벌어진 앱 개수보다는 사용자들을 이용 형태를 고려한 앱 최적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금번 10.1 모델 출시와 함께 '탭클래스'라는 이름의 다채로운 소개 및 교육행사가 준비되어 있는데, 오는 30일부터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가 '갤럭시탭 10.1'의 활용법을 소개하고 연예인들이 다수 참여한다.총 5회에 걸쳐 진행되는 탭 클래스에는 가수 BMK, 미스코리아 출신 헬스 트레이너 정아름 등이 음악, 다이어트 등 주제별로 자신들의 핵심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탭클래스'에 참여를 원하는 고객도 20일부터 '하우투리브 스마트' 통합 사이트, 삼성모바일닷컴, 갤럭시탭 10.1 마이크로사이트(www.galaxytab-101.com) 에서 참여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