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상고 기자] KT와 SK텔레콤이 이동통신용 주파수로 800㎒와 1.8㎓ 대역 모두에 대해 할당 신청을 했다. LG유플러스는 2.1㎓ 대역을 단독으로 신청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동통신용 주파수 할당 경매참여 신청서 접수결과, KT와 SK텔레콤이 800㎒와 1.8㎓ 대역을 모두 신청했고, LG유플러스는 2.1㎓ 대역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무난히 2.1㎓를 할당받을 것으로 보이며, KT와 SK텔레콤은 800㎒와 1.8㎓ 대역 할당을 놓고 서로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두 통신사는 1.8㎓ 주파수를 확보하기 위해 가격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SK텔레콤은 다양한 주파수 대역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1.8㎓ 확보를 선호하고 있으며, KT도 세계 각국에서 LTE로 사용중인 1.8㎓를 확보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
방통위는 지난달 22일 800㎒ 및 1.8ㆍ2.1㎓ 대역 4G 이동통신용 주파수를 경매에 의해 할당하기로 결정하고, 6월 29일부터 1개월 간 접수신청을 받았다.
방통위는 신청한 이들 3개 사업자들에 대해 본격적인 심사에 착수할 예정이며, 심사가 완료되면 내달 8일부터 본격적인 경매에 돌입한다. 통신 3사는 이번에 지난 6월 방통위가 발표한 할당공고안을 토대로 투자이행 계획, 투자내역 등을 신청서에 첨부해서 제출, 적격성 심사에서는 무난하게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