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상고 기자] 삼성전자 는 연결기준으로 2분기 매출 39조4400억원과 영업이익 3조7500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7일 발표한 잠정실적인 매출 39조원과 영업이익 3조7000억원보다 소폭 늘었다.
전년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4.0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5.17% 감소했다. 하지만 전분기와 대비 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63%와 27.25% 증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TV사업 부진과 LCD사업 적자 여파로 부진했다. 작년에 실적 고공행진을 이끌었던 반도체도 주춤했다. 반도체와 통신사업에서는 각각 1조70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올렸지만, LCD사업에서 2000억원 정도의 적자를 낸 것이 실적의 발목을 잡았다. 디지털 미디어&어플라이언스 사업은 TV 판매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5000억원 수준에 머물렀다.
한편, 상반기 전체로는 매출 76조 4천200억 원에 영업이익 6조 7천억원으로,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8.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