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상고 기자] 올해 상반기 개인정보침해 상담 및 신고건수가 급증, 이미 지난해 전체 건수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개인 정보침해 상담건수는 5만136건으로, 이는 지난해 전체 상담건수(5만3천44건)에 육박하는 것이다.
개인정보 침해 신고건수 역시 급증, 지난해 전체 신고건수에 육박했다. 지난해 신고건수가 1천788건이었는데, 올해 6월까지 이미 1천234건에 이른 것이다.
신고·상담건수를 유형별로 보면 주민등록번호 등 정보 훼손·침해·도용이 3만5천245건(68.6%)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2009년 6천303건에서 지난해 3만8천414건, 올 상반기 3만5천245건 등으로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이어 기술·관리 조치 미비 1천382건, 이용자 동의 없는 개인정보 수집 566건, 목적 외 이용 또는 제3자 제공 관련 505건 순이었다.
전체 수신메일 중 스팸메일 비중도 70%에 육박했다. 지란지교소프트가 2분기 자사 스팸메일 차단 솔루션 고객을 대상으로 스팸메일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수신 메일 중 스팸메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69.4%에 달해, 메일 10개 중에 7개는 스펨메일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