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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집단소송에 2만7천802명 참여

[재경일보 김상고 기자] 아이폰 위치정보 수집으로 사생활이 침해당했다며 애플코리아를 상대로 위자료를 청구하는 집단소송에 2만7천802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남 창원의 법무법인 미래로는 7월15일부터 31일 자정까지 1차 아이폰 집단소송인단을 모집한 결과, 2만7천802명이 1만6천900원씩을 결제하고 소송에 참여했다고 1일 밝혔다.

미래로 측은 8월 초, 늦어도 8월 중순까지 서울중앙지법이나 창원지법에 애플의 한국법인인 애플코리아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내기로 했으며, 애플의 미국본사를 소송 당사자에 포함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이재철 미래로 대표변호사는 "애플코리아는 아이폰을 파는 애플의 한국내 판매법인에 불과해 위치정보 수집에 대한 책임을 회피할 가능성이 있어 애플의 미국 본사까지 포함할지를 논의 중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