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상고 기자] 삼성전자가 북미 TV 시장에서 7관왕을 차지하며 북미 TV 시장을 완전 석권했다.
삼성전자가 올 상반기 북미TV 시장에서 LCD·LED·PDP·디지털·평판·인터넷·3D TV에서 모두 1위를 차지, 7관왕에 올랐다고 2일 밝혔다.
2일 시장조사기관 NPD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상반기 북미 디지털 TV 시장에서 금액기준 점유율 35%, 수량기준 점유율 25.3%로 1위를 차지했다.
평판 TV도 금액기준 35.4%, 수량기준 25.4%의 점유율로 1위였고, LED TV와 3D TV도 각각 금액기준 44.1%, 54.5%, 수량기준 32.9%, 53%의 점유율을 기록해 1위로 집계됐다.
스마트 TV가 포함된 IP TV 시장에서도 금액기준 43.8%, 수량기준 38.9%로 역시 1위였고, PDP와 LCD TV 시장 점유율도 각각 금액기준 33.3%, 44.4%, 수량기준 22.7%, 41%로 1위였다.
프리미엄급인 50인치 이상 PDP TV 시장 점유율도 금액기준 49.2%, 수량기준 47.2%로 1위에 올랐고, 40인치 이상 LCD TV도 금액기준 40%, 수량기준 33.9%의 점유율로 역시 1위였다.
회사측은 "TV 전 제품에 걸쳐 질적·양적으로 모두 정상을 차지하며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었던 것은 혁신적인 제품을 경쟁사보다 먼저 출시해 시장을 선점했기 때문"이라며 "올해 스마트 TV 주력 제품인 D8000과 D7000 시리즈 판매 확대를 통해 프리미엄 TV로서 시장에 확고하게 포지셔닝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이상철 전무는 "삼성 TV가 상반기 북미TV 시장에서 금액, 수량기준 모두 7관왕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끊임없는 혁신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혁신적인 리더 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