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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농가-우유업체, 우유가격 놓고 3일 협상 계속

[재경일보 김진수 기자] 원유(原乳) 가격 인상폭을 둘러싸고 낙농농가와 우유업체가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팽팽하게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양측이 3일 오후 협상을 속개, 절충을 벌일 예정이다.

하지만 양측은 아직까지 종전 입장을 고수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어 협상에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낙농농가들은 현재 최근 3년간 사료값 및 조사료값 인상, 구제역 여파 등으로 인한 원유 생산량 감소 등을 이유로 현재 ℓ당 704원인 원유가를 183원 인상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에 우유업체는 최고 81원 인상안을 제시해 놓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소위원회 활동기한이 오는 5일까지로, 3일에 이어 5일에도 회의가 예정돼 있는 만큼 적극적인 중재와 조정을 통해 `우유대란'이라는 파국은 막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