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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정준양 회장, 콜롬비아 대통령 만나 투자협력 논의

[재경일보 조영진 기자]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남미의 자원부국인 콜롬비아에서 철광석, 석탄, 석유 등 자원개발과 인프라 투자에 나선다.

7일 포스코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5일(현지시각) 콜롬비아 후안 마누엘 산토스 대통령을 면담하고 포스코의 콜롬비아 진출 방안을 협의했다고 전했다.

면담에서 정 회장은 콜롬비아의 자원개발, 인프라 건설, 철강분야 투자 등에 관심을 표명했으며, 산토스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상호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하자고 답했다.

이에 앞서 정 회장은 철광석, 석탄, 석유 등 자원개발 전문회사인 퍼시픽 루비알레스의 라코노 회장을 만나 자원 개발, 인프라 건설 및 철강 분야 투자에 대해 협의했다.

아울러 자동차 부품 및 상수도 사업 전문기업인 파날카(Fanalca) 그룹의 로사다 회장과 만나 철강, IT(정보기술) 등 포스코 출자회사들과 공동 진출할 수 있는 사업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포스코는 내달 퍼시픽 루비알레스사나 파날카 그룹과 포괄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는 "철광석, 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 지하자원이 풍부한 콜롬비아를 투자 유망지역으로 주시하고 있다"며 "콜롬비아 정부 및 현지 기업들도 자원개발과 인프라 건설에 포스코의 참여를 희망하고 있어 진출 전망이 밝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