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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S/S와 2012년 2월 F/W 뉴욕패션위크에 참여할 디자이너 선정

글로벌 패션콘텐츠 개발을 통해 미국 시장에 패션 한류 열풍을 일으킬 대한민국의 대표 디자이너 5팀이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정병국)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은 대구광역시, 한국패션산업연구원과 함께 추진하는 패션문화 프로젝트 <2011 컨셉코리아(2011 Concept Korea)>에 참여할 디자이너로 도호「Doho」, 손정완「SON JUNG WAN」, 스티브J&요니P「Steve J & Yoni P」, 이상봉「Lie sang bong paris」, 이주영「Resurrection」이 선정됐다고 8월 8일 발표했다.
 
지난 2010년 2월 시작돼 오는 9월 4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컨셉코리아>는 한국의 패션문화 콘텐츠를 세계에 알리고, 한국 디자이너들의 해외 패션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정부가 직접 지원하는 '글로벌 패션 프로젝트'다. 특히 이번에는 보다 효율적으로 한국의 디자이너들을 뉴욕 패션 시장에 선보이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거두기 위해 현지 유명 패션 PR사(C&M Media)와 연계해 <패션 프레젠테이션>과 <비즈니스 쇼룸>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최종 선정된 디자이너 브랜드 5팀은 지난 5월 공모를 통해 국내 평가와 해외 평가를 거쳐 해외 경쟁력을 검증받았으며, 특히 해외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디자이너의 역량과 브랜드 경쟁력을 검증하기 위해 해외 산업계 및 학계의 저명인사와 미디어, 바이어 등으로 구성된 해외 심사위원단의 엄정한 심사를 거쳤다. 現 뉴욕패션위크를 만든 미국 패션계의 대모인 펀 말리스(Fern Mallis), 세계적 패션학자이자 FIT(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박물관의 총괄 큐레이터인 발레리 스틸(Valerie Steele), 뉴욕패션위크 총괄 프로듀서인 크리스티나 널트(Christina Neault), 미국패션디자인협회(CFDA: Council of Fashion Designer of America) 부총장인 리사 스마일러(Lisa Smilor), 미국 패션 전문지 WWD 수석 에디터인 데이비드 립케(David Lipke) 등 7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심사위원 중 한 명인 애비뉴 매거진(Avenue Magazine)의 수석 에디터 피터 데이비스(Peter Davies)는 “몇 몇 디자이너의 의상은 뉴욕 다운타운의 편집 샵에서 바로 판매해도 큰 호응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체의 곡선에 대한 뛰어난 이해를 바탕으로 마치 조각가가 작업한 듯 한 의상들도 매우 인상 깊었다”고 심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심사는 뉴욕 현지에서의 시장성과 창의성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으며, 대부분의 심사위원들은 한국 디자이너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높이 평가했다.
 
선정된 5명의 디자이너들은 오는 9월과 내년 2월에 개최되는 뉴욕패션위크에 참여하게 되며, 그룹 프레젠테이션과 개막행사, 비즈매칭 쇼룸, 현지 패션 PR사인 ‘C&M Media’의 온․오프라인 홍보 등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이들이 참여하는 <2011 컨셉코리아> 행사는 뉴욕패션위크 개최 이튿날인 9월 9일 뉴욕 링컨센터에서 패션 프레젠테이션과 개막식을 통해 그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컨셉코리아를 주관하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이재웅 원장은 “패션은 국가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문화콘텐츠의 하나이며, 이번 <2011 컨셉코리아>를 통해 ‘한류 열풍’을 ‘패션 한류’로 이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를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디자이너들의 성공적인 해외시장 진출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이번 <2011 컨셉코리아>는 디자이너들의 비즈니스에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