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상고 기자] SK브로드밴드는 AIG코리아부동산개발이 추진하는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IFC Seoul)의 통신사업자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서울국제금융센터에 이원화된 10기가 망 기반의 고품질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휴대전화를 유선전화처럼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W-존', 개방형 와이파이존, 롱텀에볼루션(LTE) 기반의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서울국제금융센터 입주 고객은 무선전화를 유선전화처럼 사용하는 유무선 통합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방문 고객도 와이파이존에서 자유롭게 와이파이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뉴욕멜론은행, 딜로이트, 다이와 증권, ING자산운용 등 글로벌 금융기업들이 입주하는 건물에는 이달 말까지 통신서비스 구축을 완료하고, 다른 건물 2동은 내년 10월 준공시점까지 모든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이명근 SK브로드밴드 기업사업부문장은 “여의도를 글로벌 금융허브로 만들기 위한 서울시의 핵심프로젝트인 서울국제금융센터 구축에 SK브로드밴드가 치열한 경쟁을 뚫고 통신사업자로 선정된 것은 상징적 의미가 매우 크다” 며 “서울국제금융센터에 국내 최대규모의 통신설비투자로 글로벌 금융기업들에 대한 차별화된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SK브로드밴드의 서비스 위상이 글로벌 수준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국제금융센터는 서울시와 AIG코리아부동산개발이 동북아 금융허브 구축을 위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연면적 50만6334㎡에 29층·32층·55층으로 구성된 건물 3개동과 종합 쇼핑몰(IFC Mall) 등을 갖춘 초대형 복합센터다.